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선거용 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6일 4·15 총선 비례대표 후보 명단과 순번을 잠정 확정했다. 비례 1번은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이 선정됐고 2번에는 신원식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 3번에는 김예지 전 숙명여대 피아노 실기 강사가 배치됐다. 4번은 조태용 전 외교부 1차관 5번은 김정현 법률사무소 공정 변호사가 선발됐다. 윤봉길 의사 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은 21번에 배정됐다. 바른미래당에서 탈당해 이적한 정운천(전북 전주을) 의원은 18번에 배정됐다.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를 담당한 유영하 변호사는 명단에서 빠졌다.
미래한국당은 비례대표 순번에서 공석이 발생했을 때 이를 계승할 인사 6명으로 구성된 순위계승 예비명단도 정했다.
미래한국당 공천위의 비례 추천 명단은 선거인단 투표를 거쳐 당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최종 확정된다. 미래한국당 공천위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에 걸쳐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 총 531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. 미래한국당 후보자 공모에는 모두 531명이 신청했다.